[서울신문NTN 최수연 기자] 오텍캐리어(대표 강성희)는 지난 21일 하노이에서 현지 업체인 페트로베트남 설비엔지니어링(PVM)과 베트남 냉난방공조시스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기 위한 양해각서(MOU)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.

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실무팀을 구성해 기술영업 및 마케팅 업무에 착수하고 페트로베트남 그룹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키로 합의했다. 오텍캐리어는 영업 및 기술 인력을 하노이에 상주시켜 프로젝트를 관리한다.

양사는 먼저 화력발전소, 석유시추선 등에 필요한 5개의 공조시스템 프로젝트를 선정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작업한다. 이후 점차 베트남의 고층빌딩, 발전소, 선박 및 철도차량 등에 소요되는 공조 시스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.

강성희 오텍캐리어 대표는 "이번 MOU체결로 날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베트남 내 상업, 산업 및 운반용 냉난방공조 시스템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"며 "이는 오텍캐리어의 해외사업 전반에도 탄력을 가해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해외에서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"고 말했다.

한편 페트로베트남 그룹은 베트남 내 석유 및 가스, 건설, 화학, 엔지니어링, 발전, 기계설비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베트남 국영기업체로 베트남 GDP의 20%를 차지하고 있다.